영화 '블랙팬서' 주인공으로 유명한 채드윅 보스만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이에 채드윅 보스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마지막'으로 올라온 게시물에 모두가 슬픔에 잠겼다.
28일(현지 시각) 채드윅 보스만 측은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유족 측은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을 알리게 된 것은 큰 슬픔이다"라며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대장암 3기를 진단받았고, 이어 4기로 진행되며 지난 4년 동안 대장암과 싸워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투사, 채드윅 보스만은 그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수많은 수술을 하고 화학요법을 진행하며 영화를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유족 측은 "그가 '블랙팬서'에 티찰리 역할을 연기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라며 "채드윅 보스만은 집에서, 아내와 가족들의 옆에서 눈을 감았다"라고 밝혔다.
또 "유족들은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또한 힘든 시기 유족의 사생활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젊은 나이에 암으로 사망한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 암 투병 중에도 항암치료를 받으며 영화를 촬영한 그의 열정에 경의를 표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전기영화 '42'와 흑인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의 전기영화 'Get On Up'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