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마지막 정리를 끝내며 뜻깊은 말을 남겼다.
지난 28일 오정연은 인스타그램에 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통장 24개가 찍힌 사진이다. 오정연은 "'신박한 정리' 제작진이 준 일주일간의 비움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사진 속 통장은 오정연이 10살 때 처음 자신의 이름으로 만든 것부터 최근 것까지 다 포함됐다.
그는 "애정이 깃든 물건들을 하루아침에 비우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명함, 팸플릿, 여행 티켓, 포장지, 쇼핑백 등 작은 물건부터 비우기 시작했다. 물꼬가 트이니 재밌더라. 재미가 들리니 가속도가 붙었다. 점점 큰 물건들도 눈 딱 감고 비웠다"고 털어놨다.
오정연은 대대적인 집 정리를 하면서 느낀 점도 전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비우는 내내 다짐한 것. 날 잡고 크게 비우는 힘듦은 이제 그만. 늘 '그때그때' 비우고 살자"고 했다. "집 다이어트는 몸 다이어트만큼 뿌듯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오정연은 tvN '신박한 정리'에서 집 내부를 공개했다. 온갖 물건을 쌓아두고 버리지 않은 집 상태에 많은 이들이 놀랐다. 이에 깔끔하기로 소문난 전남편 방송인 서장훈이 소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