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로 미국에서 심화되고 있는 흑인 체포 관련 시위와 이슈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지난 23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경찰에게 등에 총탄을 맞고 하반신 마비 상태에 빠진 세 아이의 아빠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다시 흑인 인종차별 시위가 격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미국에서 경찰 체포에 불응하는 대부분이 흑인이라는 쪽과 경찰의 제압이 과잉 진압이라는 쪽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먼저 "필요 이상의 과잉 진압"이라는 누리꾼들은 "미국 경찰은 너무 다짜고짜 사람을 범죄자 취급한다",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권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등 체포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흑인들이 총을 맞는 건 당연하다"라는 누리꾼들 의견도 등장했다. 이들은 "솔직히 총 맞을만하다. 미국 경찰이 몇 번이고 위협하고 경고 사격까지 하는데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움직인다", "주머니에서 손을 빼라고 했는데 안 뺀단다 거나 특정 위협 행동을 제지하는데도 도무지 예측 불가능한 행동만 골라서 한다", "자업자득이다" 등 체포 과정에서 흑인들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