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포항불교사연합회가 사찰방역팀을 꾸려 방역에 나서고 있다.
26일 포항불교사암연합회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보경사 주지 철산스님을 단장으로 스님과 불자 10여 명이 방역팀을 꾸렸다.
사찰방역팀은 소형 화물차에 방역 장비를 실어 연합회 소속 사찰 70여 곳에 방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첫 시작한 사찰방역팀은 폭염경보 속에 포항시 남구 문수사 등 20여 개 사찰에서 방역 활동을 벌였다.
방역팀을 이끄는 철산스님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방역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부의 방역 지침과 불자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