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권 1등에 당첨되면 어떻게 하지?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행복한 상상이다.
복권 당첨이 되기만 한다면 장밋빛 인생이 펼쳐질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당첨금 관리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오히려 복권 당첨이 인생 최악의 사건이 된다는 사실이 사회 면면에서 확인되고 있다.
25일 하나은행은 복권 당첨금 관리 수칙을 소개했다.
당첨금 수령시 자가용보다 콜택시
행복한 1등 당첨자로 살기 위해서는 나와 돈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비밀 유지다.
당첨금을 수령하기 전 미리 은행과 신분 노출을 방지할 방안을 협의해야 한다. 신분 노출을 원천 차단하려면 자가용보다는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터뷰를 거절하는 것은 기본 원칙이다. 필요하다면 은행을 방문할 때 변호사와 동행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당첨금을 수령한 이후 여러 금융기관으로 분산 예치할 경우 신분 노출의 위험이 있기에 비밀 보장 확인을 먼저 받는 것은 필수다.

자기앞수표로 은행 대여금고 보관
복권 당첨금을 날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투자했다가 잃거나, 흥청망청 써버리는 것이다.
거액의 당첨금으로 재산을 늘리려는 시도를 하기보다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단기간에 돈을 불리는 금융상품보다는 돈을 지키는 금융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당첨금은 최소한의 필요 자금을 제외하고는 은행 자기앞수표로 발급받아 다른 은행의 대여 금고에 맡기거나 은행의 보호 예수 제도를 활용해 일정 기간 묶어두는 게 좋다.
투자는 퇴직 연금, 자녀교육 보험, 노후대책보험 등 미래를 대비하는 연금과 보험에 적당한 금액을 넣어두는 것이 맞다.
현금 자산의 일부를 부동산과 같은 실체 자산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며 누구도 훔쳐갈 수 없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가족지원은 부채상환 정도로
복권에 당첨되면 어려웠던 가족을 도와주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선한 일을 하려는 마음이 들 수 있다. 이 때 필요한 것은 당첨금 활용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먼저 가족회의를 통해 경제적 도움을 주되, 부채상환 정도로 한계선을 정하는 것이 마찰을 줄일 수 있다. 증여를 하게 될 경우 증여세를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자선 활동의 경우에도 사회에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거액의 원금을 나눠주는 기부보다는 원금을 통해 얻는 과실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이 돈을 잃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자산관리는 전문가에게
거액의 당첨금을 혼자 힘으로 관리하려면 막대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건강과 함께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당첨금 관리에 전문성이 없는 상태에서 힘들게 쌓아온 커리어나 다니던 직장을 포기하는 것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자산 관리자는 따로 두고,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자기 영역의 전문성을 쌓아나가는 것이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