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만 유튜버' 쯔양에게 고소당했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2020-08-18 08:55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데 더 힘들어졌습니다”
회전초밥 전문점, 쯔양에게 고소 당한 이유

쯔양 인스타그램
쯔양 인스타그램

"'260만 유튜버' 쯔양에게 고소당했습니다"

지난 8일 아주경제는 '260만 유튜버' 쯔양(23·박정원) 소속사 문래빗이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마이우를 상대로 손해배상액 5000만 원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빚 있다는 쯔양, 은퇴 후 거액 손해배상청구로 소상공인 노리나 이른바 ‘뒷광고’ 논란에 휩싸여 은퇴를 선언한 인기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이 지난 7일 유튜브 수익으로 돈을 모으지 못한 건 빚 때문이라 해명했다. 앞...
www.ajunews.com

이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해 5월 21일 쯔양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켠 채 강남역 근처에 있는 스시마이우를 찾았다. 그는 해당 지점 관계자에게 콘텐츠 촬영 동의를 구한 후 먹방을 진행했다. 같은 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해당 영상 편집본을 업로드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이후 스시마이우 측은 쯔양 영상을 캡처해 '쯔양도 반해버린 맛집'이라는 문구를 넣은 홍보물을 매장에 붙였다. 이로부터 약 1년이 지난 2020년 4월 26일 쯔양 소속사 측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홍보물 제거를 요구했다. 스시마이우 측은 다음 날인 4월 27일 쯔양 사진 등을 모두 내렸다.

260만 유튜버 쯔양, 결국 '은퇴 선언'... 뒷광고 논란 때문 아니다 유튜버 쯔양 방송 활동 전면 은퇴 선언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그러나 법적 분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쯔양 소속사 측이 스시마이우가 쯔양 초상권 및 성명권을 활용해 무단 광고 행위를 했다며 소송을 낸 것. 스시마이우 측은 "영상 촬영하는 데 방해되지 않도록 음향 조절도 해줬다"며 "사진 게시로 수익이 늘어난 것도 없는데 수천만 원 소송에 걸리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데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6일 쯔양은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