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군 훈련이 전부...내년으로 이월될 수도 있다고요?”

2020-08-15 21:20

예비군들 긴장하게 만드는 소식
정세균 총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셔터스톡
셔터스톡

오는 9월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올해 예비군 훈련 재개가 불투명해졌다.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정 총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며 스포츠행사 역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이유는 지난 14일부터 2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유입이 거의 없고 대부분 국내 발생 환자라는 점에서 국민들 근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격상되면서 훈련을 앞둔 예비군들 역시 불안에 떨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재개되는 예비군 훈련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일 때만 실시되며, 2단계로 격상된 지역에서는 훈련을 중지한다고 국방부는 밝힌 바 있다. 훈련 취소와 달리 중지일 경우 2021년으로 이월해 진행할 여지가 있다. 국방부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 축소 시행을 예고했다. 대상 약 200만 명 모두 올해 예비군 훈련을 4시간으로 축소해 진행한다. 취소 없이 진행하는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오기도 했던 훈련이 내년으로 미뤄질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뉴스1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