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카디 비(Cardi B)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셀러브리티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CNN 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연예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 래퍼 카디 비와 메간 디 스텔리온 신곡 'WAP(왑)'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셀러브리티 카일리 제너 분량이 '삭제 요청 청원'까지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 청원 운동 사이트 '체인지(Change)'에는 '뮤직비디오에서 카일리 제너를 지워라(Remove Kylie Jenner from WAP video)'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을 제안한 누리꾼은 "카일리 제너가 등장하기 전까지 뮤직비디오는 완벽했다. 내 핸드폰을 던져 버리고 싶었다(The video was perfect until we saw K and I wanted to throw my phone)'라고 말했다.
'WAP(왑)' 뮤직비디오에서 카일리 제너는 과감한 표범 무늬 옷을 입고 대저택을 걸어가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처럼 누리꾼들이 카일리 제너 분량을 비판하는 이유로는 카일리 제너가 '흑인 문화'를 자신의 성공에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지난 2015년 한 화보에서 카일리 제너는 얼굴을 검게 만들어 '블랙 페이스(Blackface)'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원곡자 카디 비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일리 제너 사진과 아이디를 태그하며 "생일 축하하고 고맙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