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단어를?” SBS 뉴스가 사용한 '맞힘률'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

2020-08-12 09:30

11일 SBS 8시 뉴스에서 과거 북한 단어 사용
2018년 통일부 북한 기상용어 사용 허가

SBS '8뉴스'가 사용한 '맞힘률'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북한 단어'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나섰다. 하지만 확인 결과 지난 2018년 '남북협약'을 통해 기상청에 등록된 단어였다.

이하 SBS '8 NEWS'
이하 SBS '8 NEWS'

지난 11일 SBS '8뉴스'에서 기상청의 강수 적중률에 대한 설명을 하는 방송이 송출됐다. 하지만 방송에서 '맞힘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SBS 측에 우리나라 단어인 '적중률'을 사용하지 않고 '맞힘률'이라는 북한 용어를 쓴 것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 방송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박우용 전 KBS 디지털미디어센터 차장의 도서인 '북한 방송 총람'에 따르면 '맞힘률'이라는 단어는 북한에서 사용되는 단어라고 표기돼 있다.

하지만 위키트리 확인 결과 '맞힘률'이라는 단어는 북한 용어가 맞지만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정권이 시작될 때 통일부에서 남북협력 기상청으로 '맞힘률'이라는 북한 용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언론에서도 지난 2018년부터 사용이 됐다. 그러나 이 부분은 아직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남북협력 기상청 단어에서 우리나라가 북한 단어에 맞춘 사실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남북협력'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커뮤니티의 반응은 "언론인이 빨갱이 단어를 쓴다", "SBS는 수시로 논란 터트려서 문제"라는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FM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FM코리아'
home 박완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