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 행동에 '썸' 의혹까지 생겨났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촌놈'에서는 배우 한효주가 고향 청주시를 방문했다. 그는 모교도 찾아갔다. 동갑내기 이승기도 함께 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두 사람은 학교가 잘 보이는 곳에 섰다. 이승기가 우산을 들고 비를 막아주고 있었다.
한효주는 "어느 날 갑자기 연기에 꿈이 생겼다. 마침 모델 선발대회가 있길래 재미로 지원했는데 붙었다. 이후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전화가 배우란 길의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말을 이어나갈수록 한효주 눈가는 촉촉해졌다. 그는 "어른으로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이전에 내 모습이 담긴 곳이 여기"라며 "그때는 떠난다는 실감도 못 했다. 내가 살았던 곳에 좀 더 고마움을 느꼈다면, 더 분명히 인사하고 갔다면 좋았을걸"이라고 했다. 곧 울컥해 말을 멈췄다.


한효주가 학교를 떠나며 "원래 잘 안 우는데 왜 눈물이 나지"라며 다소 민망해하자 이승기는 그를 배려하는 듯 "우리 안전제일바 잡고 울고 간다"고 말해 한효주를 웃게 했다.

시청자들 반응은 폭발적이다. 특히 이승기 행동에 "설렌다"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한효주와 이승기가 함께 나왔던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언급한 이들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