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식 1%를 보유해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 카걸·피터부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카걸·피터부부가 출연한 이후 부부가 발언한 내용을 언급하며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카걸과 피터 부부는 세계적인 스포츠카 회사 맥라렌 창업주의 딸이 자동차 행사에서 마중 나왔다고 알려진 바가 있으며, 테슬라 초기 투자자로 말하며 일반일 유튜버 중 화려한 인맥과 부유한 삶을 자랑해 화제가 됐다.
카걸과 피터 부부는 방송에서 "(테슬라 설립)초기에 일론 머스크 형님의 옆 집에 살았는데, 대학 신분으로 대학생 등록금 정도를 투자하게 됐다"며 "1% 매입은 인터넷에서 너무 와전된 거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자동차 블로그를 운영 중이었는데, 시승 테스트를 할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카걸과 피터부부 행적이 수상하다는 의혹이 잇따랐다.
피터는 지난해 10월 게시한 '카걸 10만 구독자 기념 Q&A'영상에서 "테슬라 초기주주다"라고 말했지만, 제보자는 "테슬라 초기 투자자 리스트 명단에 피터박 이름이 없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게다가 제보자는 2003년 창업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역시 창업주가 아니었으며, 당시 피터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일부 유명인사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시승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달 25일 영상에서 "미국 증군거래소인 나스닥에 접속해 테슬라 주요주주 명단을 확인한 결과, 피터 박은 유력한 지분을 소유한 사람이 아닌 일반 개미 투자자"라고 주장했다.
'구제역'은 지난달 27일에도 영상을 공개하며 탑기어코리아와의 통화 내역 녹취본을 첨부한 뒤 "피터는 자신의 SNS에 'BBC 탑기어 수석 편집자'라고 밝혔으나, 탑기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유튜브 외주 PD 중 한 명인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