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곡괭이 난동에 방송사고 안 내려고 노력하는 황정민 아나운서” (영상)

작성일 수정일

KBS 곡괭이 난동 사건 현장 영상 공개돼
생방송 중 돌발상황에 황정민 대처 눈길

지난 5일 KBS 라디오 생방송 도중 벌어진 곡괭이 난동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5일 유튜브 채널 '성창경 TV'는 "충격 영상 입수, KBS 라디오 생방송 난입 사건 현장"이라며 해당 영상을 올렸다.

당시 한 남성이 KBS 라디오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이 진행되는 스튜디오 유리창을 곡괭이로 마구 내리쳤다. 남성은 그러면서 "황정민 나와"라며 고함을 쳤다.

곡괭이 난동이 벌어지자 KBS 안전요원들(청경)이 나타났다. 얼마 후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남성이 곡괭이를 안전요원에게 건네면서 사건은 종료됐다.

KBS 곡괭이 난동 당시 현장 영상

KBS 곡괭이 난동 당시 현장 영상 / 유튜브, 성창경 TV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오후 3시 42분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깬 혐의(특수재물손괴)로 남성 A(47) 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사건 당시 스튜디오에선 KBS 라디오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 되고 있었다. 해당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중계됐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라디오 전파를 타기도 했다.

곡괭이 난동 당시 '황정민의 뮤직쇼' 상황

곡괭이 난동 당시 KBS 라디오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 상황 / 유튜브, 통게왕%

곡괭이 난동으로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들리자 생방송을 하던 DJ 황정민 아나운서와 게스트인 방송인 김형규는 깜짝 놀라 당황했다.

그러나 황정민 아나운서는 다시 침착한 목소리로 "네...지금...밖에 이상한..."이라며 청취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방송사고를 내지 않으려고 제작진에게 "음악을 좀 들려줄 수 있을까요?"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김형규가 멘트를 하지 못하며 당황하자 "계속 얘기하시죠"라는 말을 건넸다. 김형규는 다시 멘트를 이어나갔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잠시 방송이 매끄럽지 않았음을 사과드립니다. 음악 들으면서 김형규 씨와 인사드릴게요"라며 차분하게 멘트를 이어갔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신변 위협으로 인해 이 멘트를 한 뒤 스튜디오를 떠났고 김형규가 대신 방송을 마무리했다.

황정민 KBS 아나운서 / KBS 제공
황정민 KBS 아나운서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