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튜버들 '뒷광고' 논란이 터진 가운데 완전 다른 행보를 보인 유튜버가 있다.

구독자 152만 명을 가진 유튜버 '칩'이다. 그는 요리 영상을 올린다. 라면, 피자, 볶음밥 등 평범한 음식부터 닭 껍질 핫도그처럼 독특한 메뉴까지 직접 만든다.

4일 기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은 총 31개다. 칩은 영상을 자주 올리지 않는다. 얼굴도 공개 안 한다. 그런 그가 영상 내용 외에도 호평을 받는 이유는 광고를 대하는 '정직한 태도' 때문이다.

칩은 광고 제안 받은 게 있으면 구독자들에게 아예 광고주랑 통화한 내용까지 공개한다. 제품 설명도 상세히 한다. 그를 향한 신뢰 덕분에 저절로 제품 구매 욕구까지 생긴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7월 6일 칩 유튜브엔 '광고주가 이걸 허락했다고?'라는 제목의 영상도 떴다. 칩은 한 샴푸를 직접 사용하면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한다. 여기에 부정적인 댓글은 눈에 띄지 않는다.

4일 새벽 유튜버 참PD(이세영)는 생방송 중 "내가 입을 열면 다 끝난다. 문복희, 쯔양, 도티, DIA TV, 트레져헌터 모두 뒤에서 유료광고로 몰래 돈 받는다. 말 한번 하면 다 무너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