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에서 '혈압이 상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천안 시내 고가도로 진입로에서 촬영한 사진이 확산됐다. 이 사진은 네이버 카페 '찬안아산줌마렐라'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는 승용차 1대가 이마트 근처 고가도로 진입로를 막고 있었다. 당시 차주는 현장에 없었고 진입로를 가로막은 승용차 때문에 뒤에 오던 다른 차량들은 꼼짝 못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진입로로 향하는 뒤쪽 도로는 폭우로 인해 침수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진입로를 가로막은 승용차) 차주가 없고 뒤에 차들 다 고립돼 있대요. 뒤에 침수되고 있다는데. 차주분 찾는다고 공유 부탁하네요"라고 말했다.
3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이 내용을 공유한 네티즌은 "배경 보니 이마트 천안점이고 충무로에서 쌍용고가교 방향으로 올라가는 진입로로 보임. 고가도로 진입로 조금 높은 곳에다 차 두고 운전자 사라짐. 뒤쪽 사거리 일대는 실시간으로 물 차오르는 중이라고 함. 저런 건 차 다 부숴버리고 밀어버려도 배상 책임 없게 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천안에는 이날 오전 8시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고 천안 시내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폭우로 인해 성정지하차도 등이 통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