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디지털 장의사 "건당 1억…n번방 가해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2020-07-29 22:55

'유퀴즈' 출연한 국내 1호 '디지털 장의사'
"최근 n번방 가해자, 가장 많은 액수 의뢰…"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디지털 장의사 김호진 씨가 'n번방 사건' 가해자에게 의뢰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직업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국내 1호 디지털 장의사 김호진 씨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던 중 초등학교 5학년 꼬마 아이가 악플 때문에 학교를 못 가 그걸 지우다가 디지털 장의사 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수익에 관해 "100건 미만은 건당으로 계산하고 100건 이상을 월 단위로 계산한다"며 "보통 건당 3만 원에서 300만 원선"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씨는 가장 큰 의뢰 액수 질문에 "최근 문제가 된 n번방 가해자가 자신의 신상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가 가족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삭제해 달라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건당 1억을 준다고 하더라. 근데 의뢰를 받을 수가 없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n번방 가해자 조주빈·안승진·문형욱·강훈 / (첫 번째)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 (나머지) 뉴스1
n번방 가해자 조주빈·안승진·문형욱·강훈 / (첫 번째)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 (나머지)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