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 씨가 김구라의 방송 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저격글을 올렸다.
남희석 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구라가 MC를 맡고 있는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언급했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며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김구라의 방송 태도에 대해 선배인 최양락 씨와 이경규 씨가 충고하기도 했다. 최양락 씨는 지난 2009년 1월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에서 김구라에 대해 "감각도 있고 상식이 풍부하지만, 간혹 방송에서 출연자를 놀리는 멘트를 할 때가 있다"며 "누구나 인신공격을 하면 웃는 건 당연하지만 당하는 사람까지 웃을 수 있어야 진짜 개그"라고 충고했다. 이경규 씨 또한 김구라의 평소 모습을 말하며 "사적으로 나눈 일상 대화를 방송에서 다 얘기해버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선후배도 없다"고 대놓고 비판하기도 했다.
남희석 씨가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은 현재 삭제돼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