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차량과 교통사고가 난 방송인 박지윤 씨와 최동석 아나운서 가족 차량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경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 부근에서 최동석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 씨, 10대 아들·딸이 탑승한 차량이 역주행하던 2.5톤(t)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차량 파손 정도가 심각함에도 다행히 이들의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통과 손목 통증, 목 부분 통증을 호소해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원인은 역주행하던 트럭 운전자의 '음주 운전'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고속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던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음에도 가벼운 경상만 입게 한 박지윤 씨 가족 차종에 주목했다.
박지윤 씨 가족 차량은 스웨덴 고급 자동차 브랜드 '볼보(Volvo)'로 알려졌다.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각종 기사 댓글에는 박지윤 씨 차량이 볼보 차량들 중에서도 'xc90' 모델이라고 추측했다.
'볼보' 차종은 과거 영국 한 조사기관에서 약 16년 간 승객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하고 튼튼한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배드림' 유저들과 누리꾼들은 "볼보라서 살았네", "역주행하는 차량이랑 부딪혔는데 경상이라니 기적이다", "나도 볼보 사야겠다" 등 차량의 안전성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