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싱어송라이터 겸 레이블 대표인 A 씨의 정체가 ‘더 필름’(본명 황경석)으로 지목되고 있다.
27일 오전 A 씨의 불법 촬영 범죄로 성관계를 포함 다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스포츠월드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가 이 사건에 대해 익명의 제보를 받고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이후 A 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피의자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A 씨의 대한 정보가 네티즌에 공개됐고, 스포츠월드 매체가 단독 보도로 ‘더 필름’을 지목했다.
더 필름은 지난 2001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을 받음과 동시에 데뷔 앨범을 냈다. 이후 직접 작곡·작사·편곡까지 도맡는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2016년 자신의 1인 기획사 ‘감성제작소’를 ‘시애틀뮤직’으로 상호 변경해 레이블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었다.
또한 더 필름은 지난 2009년 에세이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2017년엔 ‘쏟아지는 밤’등의 저서를 발간하며 저작 활동도 이어왔다. 한편, 현재 더 필름의 개인 SNS는 모두 폐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