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이 트로트 때문에 집중 폭격을 맞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대부분 시간이 트로트 관련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날 '미스트롯' 출신 가수 송가인(조은심·33)도 출연했다. 그는 가수 박현빈(박지웅·37) 아이들에게 트로트 창법을 가르쳤다. 이 자리엔 송가인 조카들도 함께했다.
시청자들 반응은 심상치 않다. "이제 트로트 그만 보고 싶다"는 의견들이다. '아내 없이 아빠 혼자 아이들 돌보기'라는 원래 프로그램 취지와도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슈돌'은 지난 19일 방송에서도 트로트가 주제였다.
반대로 "역시 송가인이 최고", "트로트 자주 나오면 어떠냐. 재밌으면 그만"이라는 반응도 있다. 송가인 조카들을 향한 일부 악플들을 언급하며 "어린아이들한테 할 짓이 아니다"라는 비판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