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콘텐츠에서 태도 논란에 시달리던 남성에게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25일 '가짜사나이' 6회가 공개됐다. UDT 훈련 참가자 6명은 '부상자 옮기기'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어깨엔 무거운 군장을 메고 한 손으로 들것을 잡은 채 걸었다.
참가자들은 군장이 엄청난 무게와 손 통증에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이들은 걸으면서 가끔 "X발"이라는 욕도 내뱉었다. 교관은 "욕하고 싶으면 해. 그렇게 해서라도 참아"라고 말했다.

6명 모두 이를 악물고 목적지까지 걸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스트리머 공혁준(27) 씨다. 공 씨는 행군 중에 동기들을 여러 차례 응원했다.

그는 "다 왔어요. 오르막길 좀 있으면 다 끝납니다. 거의 다 왔어요", "다 왔어요. 여러분들. 저기 앞입니다", "조금만 힘내고. 마지막까지 힘 잃지 않고" 등 힘을 북돋는 말을 반복했다. 마침내 교관들도 인정했다. 한 교관은 "좋아, 3번"이라며 그의 행동을 칭찬했다.

구독자들 반응도 비슷하다. 해당 영상 댓글 창에는 "공혁준 진짜 멋있었다", "이번엔 누구를 탓할 게 없다", "힘들 텐데 동기들 격려하는 모습에 순간 울컥했다" 등 의견이 달렸다.
앞서 공 씨는 '가짜사나이'에서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평을 들었다. 이에 다른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준다며 '폐급'이란 비난까지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