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가 입은 옷이 인종차별주의로 보일 수 있다고 하자 '나혼산' 제작진이 밝힌 입장

2020-07-25 22:30

지난 15일 여은파 멤버들 유튜브 생방송 진행
영상 설명란에 화사가 입은 옷에 관해 입장 밝힌 제작진

가수 화사(안혜진·25)가 입은 옷에 일부가 인종차별주의적 우려를 낳자 MBC '나 혼자 산다'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나 혼자 산다' 여은파 멤버들이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이들은 구독자 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팬들을 위해 특별한 공약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영상 설명란에 공지를 띄었다. 제작진은 화사가 입은 옷에 관해 일부 사람들이 우려를 보였다고 말했다. 생방송에서 화사는 패턴 무늬 상의와 두건을 쓰고 있었다.

제작진은 "우리는 이 옷이 화사가 우리 프로그램에서 자주 입었던 한국적인 사우나 룩에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특정 국가 전통 의상을 우스꽝스럽게 보여줄 의도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일부는 화사가 입은 옷이 나이지리아 전통의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고 있다"라며 "우리 쇼가 코믹 장르이기 때문에 일부는 전통의상이 우스꽝스럽게 보이고 그것이 인종차별주의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화사 복장이 특정 문화와 연관시킬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나혼자산다 STUDIO'
유튜브 '나혼자산다 STUDIO'
유튜브, 나혼자산다 STUDIO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