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 씨가 최근 불거졌던 걸그룹 축구팀 논란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23일 오전 오하영 씨는 SNS를 이용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한 이용자는 그에게 "하영 언니, 언제 한 번 새벽에 라이브로 축구 중계해 봐요. 진짜 그러면 언니 목소리도 듣고 축구도 보고 재밌을 것 같아요. 유튜브 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하영 씨는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그러고 싶은데, 나는 축구에 이렇게 진심인데 뭔 헛소리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되려나 모르겠어"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남자 하나도 없는 팀에 무슨 남자랑 같은 팀이라는 둥... 여자는 축구 못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하영 씨는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고 인증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이용자들은 "남의 멀쩡한 취미 생활을 망쳤다", "선처 없는 고소 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오하영 씨가 포함된 여성 축구단 FC루머는 남자팀과 친목을 다지는 목적으로 창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축구단 멤버로 알려진 여성 가수, 배우 등은 도를 넘는 악성 댓글과 무분별한 주장으로 피해를 보게 됐다.
오하영 씨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진 여자팀이고 열심히 땀 흘리고 운동하는 보람에 다들 운동을 하게 됐다"라며 "남자팀과는 무관한 팀이고, 같이 축구를 해보거나 본 적도 없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심히 모이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는 오하영 씨와 관련한 인신공격, 허위 사실, 성적 희롱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