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한 스쿨존에서 아이와 차량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 아빠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사고 난 아이의 아빠 A씨는 "도와주세요. 저희 아가 스쿨존 사고 났습니다"라며 "지금 가해자분은 사과 한마디 없는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이는 지금 골반 골절과 무릎 봉합 수술로 인해 전치 10주를 받았고 안산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고가 저희 ○○이 때문만이 아니고 스쿨존에서 안전운전하십사하는 마음으로 이슈화되었으면 좋겠다"며 "가해자가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사람이 없고 한적한 길이 공개됐다. 영상 16초쯤 한 아이가 인라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타고 빠르게 달려 나와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차와 부딪혔다. 이어 차가 아이를 완전히 밟고 통과하기까지 했다.
이후 차량에서 다급하게 내린 운전자는 쓰러져 있는 아이를 다급히 들어 일으켜 세웠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골목길에서 저렇게 속도 내는 놈도 문제고 골목길에서 아기 관리 제대로 안한 부모도 문제", "와 살짝이라도 보였을 텐데 안전운전을 못 하는 사람이네", "다친 사람을 흔들다니 상식 이하네요", "아니 아이를 왜 잡고 세워", "차에서 내린 뒤 처한 행동 할 말 없다", "저건 운전이 아니고 살인이다", "길에서 갑자기 나오면 어떻게 피해" 등 갑론을박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