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숙 씨가 자신이 일명 전화 공포증 '콜 포비아'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서로 너무 다른 연락 패턴을 지닌 커플 이야기가 소개됐다.
커플 중 남자친구는 만나서 데이트를 할 경우 잘해주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연락이 끊기는 일이 다반사였다. 여자친구가 큰 상을 받았을 때조차 축하 연락 한 통이 없어 그녀를 서운하게 했다.
연락 문제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던 여자친구는 결국 남자친구에게 힘든 점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나를 믿지 못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으로 여자친구를 상처 줬다.

MC들은 연락 주제가 나오자 서로 전화나 문자 등 횟수에 대해서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MC 서장훈 씨는 "나는 내가 연락 못 할 일이 생기면 상대방한테 미리 알려준다"라고 말했다. 한혜진 씨는 "카톡 하나 오면 답장 30개 한다"라고 적극적인 연락 스타일을 알렸다.


가장 눈길을 끈 건 김숙 씨였다. 김숙 씨는 "난 핸드폰을 잘 안 본다. '콜 포비아'(전화 공포증)이라 전화 오는 게 두렵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주우재 씨 역시 "나도 핸드폰 진동 노이로제가 있다. 그래서 무음 모드로 해놓는다"라고 밝혔다.
'콜 포비아(Call Phobia)'란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신종 정신과적 트라우마 증상이다. 문자 메시지나 스마트폰 메신저가 발달해 상대방과 음성 통화를 할 일이 적어진 현대인들이 '전화' 통화를 두려워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