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일까, 가품일까. 신은 지 하루도 안 된 버켄스탁 슬리퍼의 로고가 지워져 누리꾼들이 진품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14일 ‘버켄스탁 신은 지 하루 만에’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몇 시간 착용했는데 로고가 지워졌다. 어떤 댓글을 보니 병행수입 제품과 정품의 느낌이 좀 다르다기에 병행수입 제품은 로고 지워지는 줄 알고 최저가보다 1만원 넘게 주고 정품을 샀는데 몇 시간 만에 로고가 지워졌다”라는 글과 함께 로고가 사라진 버켄스탁 슬리퍼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모델은 ‘아리조나 에바’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동일 제품 3년째 신고 있는데 아직 로고가 있다”, “나도 2년은 넘은 것 같은데 로고가 멀쩡하다”, “‘짭’이다” “메이커 값으로 사는 물건이기에 (업체가) 메이커 안 지워지게 (로고를) 박는다. 하루 만에 지워졌으면 ‘짭’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가품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자 글쓴이는 무O사에서 구입했는데 가품일 수 있는지, 또 최근 생산품은 원가절감 차원에서 지워지는 로고를 새겼을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다.
반면 진품이라고 단정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에바는 원래 지워진다. 버켄스탁만 여섯 종류 있는데 하루 만에 로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롯데면세점에서 동일 제품 샀는데 며칠 만에 (로고가) 지워졌다. 내가 산 제품도 ‘짭’이라는 건지. 정품 맞을 것이다. 지금도 내가 신고 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지워진다는 의견이 많은 거 같다. 안심하고 착용해야겠다. 최근 제조년부터 원가절감 들어가서 프린팅 방식이 바뀐 것일까. 유독 최근 리뷰에서 지워진다는 사용 후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