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Mac Book), 카메라 덮개 스티커로 가리고 닫으면 고장 납니다” (+이유)

2020-07-13 21:00

애플 “맥북 이용자들, 카메라 가리지 말아라”
덮개 등으로 가릴 경우 주변 광 센서 방해

애플(Apple)이 맥북(MacBook) 이용자들에게 "카메라를 스티커 등 덮개로 가리지 말아라"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포브스(Forbes) 등 해외 매체들은 최근 애플사가 맥북 이용자들에게 카메라 기능 관련 팁을 전수했다고 보도했다.

Apple’s Advice About MacBook Camera Covers Is Wrong, Here’s Why Apple often gets things right, but its advice on MacBook cameras is dangerously wrong. Here’s why.
Forbes

이번 달 초 애플은 지원 페이지에 "맥북,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등 맥 시리즈 카메라를 덮개 등으로 가리고 기기를 닫을 경우 모니터 화면이 손상될 수 있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측은 맥북이 키보드와 모니터 사이 간격이 아주 좁고 세밀하게 설계돼 있기 때문에, 카메라에 덮개를 붙이고 기기를 닫으면 '화면 손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더불어 카메라에 덮개를 붙이면 광 센서 등 자동 밝기 기능과 같은 조절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맥북 사용자들이 카메라에 덮개를 붙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웹캠 해킹이나 불미스러운 경로로 인한 '사생활 침해' 걱정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사용자들 걱정에 애플사는 "녹색 카메라 표시등을 통해 카메라 활성도를 체크할 수 있다. 만약 카메라 표시등이 켜져 있지 않다면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돼있다"라고 덧붙였다.

애플 측은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평균 프린터 용지(0.1mm)보다 두껍지 않고 접착제 잔여물이 붙지 않는 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