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성인 비디오) 출신 배우이자 유튜버 카토 타카가 일본에서 '한류 거리'라고 소문난 신오쿠보(신오오쿠보) 지역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카토 타카의 골드핑거 TV'에는 '신오쿠보가 남미 여자와 러브 호텔의 매춘 성지였다고?'라는 제목과 함께 신오쿠보 지역에 얽힌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카토 타카는 "신오오쿠보는 이제 두말할 것도 없는 일본인도 인정한 코리아타운이다. 어느 가게가 맛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카토 타카는 "제가 시골에서 도쿄로 올라온 것이 1987년이었으니까 벌써 33년 전이다"라며 "요즘은 치안도 좋고 호텔도 들어오면서 꽤 바뀌었지만, 신주쿠(신오오쿠보 소재 지역)는 좀 어둡고 무서운 이미지가 있었다"라고 역사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신주쿠 근처는 거의 다 '러브호텔' 업소들이 있었다. 그걸 메인으로 밤엔 특히 무서운 사람들이 러브호텔 속으로 사라져 들어갔던 동네"라고 말했다.
이어 카토 타카는 "그러다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지 남미계 여성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이 버블경제에 돌입하고 길거리에서 손님을 찾는 '매춘' 여성들이 사라졌다. 시간이 지나 한국 사람들이 '신주쿠 바로 옆'이라는 입지를 이용해서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한국 식당들이 생긴 덕분에 일본인과 한국인 모두 찾아오게 된 것이다. 아직도 러브호텔들은 남아 있지만 그것보다 한국 가게들이 훨씬 많아졌다. 이제는 일본인이건 한국인이건 삼겹살이 먹고 싶으면 신오오쿠보에 간다"라고 했다.
카토 타카는 "그만큼 대중적인 동네가 됐고 특별한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한국분들도 굉장히 즐거워하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