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치공' 관련 영상 조작을 인정한 유튜버 송대익(27) 씨가 갈수록 곤경에 처하는 중이다.
지난 6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가 공지를 올렸다. 한 유튜버에 관한 제보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공지에는 '치킨, 피자 전문점에서 배달 음식을 시켰는데 누군가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내용의 조작 유튜브 영상을 올렸던 130만 유튜버'라고 돼 있다. 누가 봐도 송대익 씨다.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제보자 신원 보호까지 약속했다. 행여나 민감한 내용까지 제보받아 방송으로 전할 가능성이 높다.
송 씨가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배달 음식 조작 영상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폭행 사건에도 연루된 적이 있고 일간베스트 회원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자친구 이민영(20) 씨와 연애를 주제로 한 영상도 내용이 너무 자주 바뀌고 '어그로'가 심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최근 송 씨의 '장기매매' 관련 영상에서도 일부 거짓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벌써 "대박 또 터질 듯"이라며 방송 내용을 궁금해하고 있다. 추가 제보를 받는 만큼 송 씨에 관한 또 다른 폭로가 나올 거란 반응이다.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재 송 씨 상황은 이미 심각하다. 134만 명에 달했던 유튜브 구독자는 119만 명까지 떨어졌다. 그는 '피자나라치킨공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아프리카TV도 송 씨 채널을 정지시켰다. 영상에 같이 출연했던 그의 여자친구는 "나는 이 일과 상관없다"는 발언만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