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 무대를 본 정승환이 '미쳤X'라고 한 이유

2020-07-07 15:48

이하이가 '비긴어게인 코리아'에 출연한 영상
멤버들과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가수 이하이 씨가 '비긴어게인 코리아'에 출연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세 번째 버스킹 도시로 강원도를 찾아 이제껏 본 적 없는 크루즈 버스킹을 펼쳤다. 먼저 등대와 바다가 어우러진 해변에서 적재, 수현이 함께 한 ‘Lullaby’로 첫 버스킹의 포문을 열었다.

유튜브, 비긴어게인

헨리, 하림은 ‘여수 밤바다’를 ‘속초 낮바다’로 개사해 소화하자 객석 열기도 수직 상승했다. 특히 원래 '기타 문외한'이었던 헨리는 이번 노래 연주를 직접 하기 위해 한 달 동안 기타를 맹연습했다고 고백, 멤버들과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이소라 씨가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 해 화제가 됐던 '신청곡'에 이하이 씨가 가이드 보컬로 참여해줬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이 씨는 대선배 이소라 씨 찬사에 못내 쑥스러워하면서도 특유의 허스키하고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신청곡' 듀엣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이하이, 하림, 적재 씨가 함께 이하이 씨 대표곡 ‘Rose’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오랜만에 듣는 이하이표 소울 가득 보컬에 여기저기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

멤버들 역시 리허설 때에 비해 한층 파워풀한 성량을 뽐낸 그녀에게 찬사를 쏟아냈다. 그중 정승환은 '미쳤다'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크루즈 버스킹의 마지막은 Adele의 ‘Rolling In The Deep’이 장식했다. '비긴어게인 코리아' 멤버들은 따로 또 같이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감성을 전하며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달랬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