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2분기 실적 시즌 경계심리도 여전하다. 증권업계는 코로나19 2차 확산과 미·중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근거로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080~2160으로 잡았다.
6일 하나금융투자는 주간 추천종목으로 HSD엔진(082740)을 꼽았다.
카타르, 모잠비크, 야말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LNG선 수주가 예상되면서 LNG 추진 엔진 수요가 증가해 실적 개선이 증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이엠더블유(032500)도 포함됐다. 6월부터 일본 라쿠텐, 삼성전자 시스템 장비 매출액이 본격화되고 3분기 중국 및 미국 수출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SK증권은 비에이치(09046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을 제시했다.
비에이치는 2분기 실적이 손익분기점(BEP)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 그치겠으나 6월부터는 북미 수출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폴더블, 디지타이저, 5세대 이동 통신(5G) 등 중장기 모멘텀이 있음에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는 전기차용 양극활 물질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매출 고속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겠으나 유럽 전기차 판매가 6월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3분기부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SK(주)(034730)도 추천주로 꼽혔다. SK(주)는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기업 공개로 주목받는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 SK(주)의 SK바이오팜 지분가치는 7조4593억원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LG화학, 삼성SDI, 카카오,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 10개 종목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 HSD엔진
- 카타르, 모잠비크, 야말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서 대규모 LNG선 수주 예상
- LNG 추진엔진 수요 증가해 실적 개선 폭 증대 전망
▲ 케이엠더블유
- 6월부터 일본 라쿠텐, 삼성전자 시스템장비 매출액 본격화 전망
- 중국 중흥통신(ZTE) 수출 및 3분기 미국 수출로 실적 호전 기대
▲ 비에이치
- 6월부터 북미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부터 실적 개선세 예상
▲ 에코프로비엠
- 전기차용 양극활물질 매출 급증으로 매출 고속성장기 진입 중
▲ SK㈜
- 추가 주가 상승시 보유 지분 가치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 연결 실적 부진 원인이었던 SK이노베이션, 3분기부터 흑자 전환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