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하반기 양호한 실적 기반으로 다수의 제품 승인 및 신약 허가신청 모멘텀 보유”

2020-07-03 11:03

2분기 실적 기대치 소폭 하회 예상
하반기 양호한 실적과 모멘텀 대기

키움증권은 3일 GC녹십자에 대해 코로나19 영향과 수두백신 수출 선적 지연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GC녹십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늘어난 3612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204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4% 하회가 예상된다”라며 “국내 사업부는 코로나19 영향과 분기 약 80~90억원 판매되던 고혈압치료제 아타칸 계약 종료,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 특허만료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말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이 외에도 연구개발(R&D) 비용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281억원) 예상되나, 고마진의 수두 백신 수출 선적 물량이 의약품 물류 이슈로 인해 2~3분기로 나눠서 수출되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백신 사업부와 소비자헬스케어(CHC) 사업 성장 및 해외 ETC와 자회사 성장이 이를 만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2분기 국내 혈액 사업부 매출액 794억원, 백신 422억원, ETC(전문의약품) 사업부 606억원이 예상되며, 해외 혈액 수출은 313억원, 백신 384억원, ETC 74억원이 예상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는 통상 계절적 성수기이나, 고마진의 수두 백신 수출까지 3분기로 이어지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425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439억원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라며 “이 밖에도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3분기 내에 중국 허가, 4분기 그린진에프 중국 허가 및 IVIG 10% 미국 허가 신청, 연말 뇌실투여 방식의 헌터라제 ICV 일본 허가, 하반기 혈장 치료제 결과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