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만 유튜버 송대익(27) 씨가 심각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대처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지난 29일 유튜버 정배우는 송대익 씨 영상이 거짓이라고 폭로했다. 송 씨가 배달받은 피자에서 몇 조각이 빠져있었다고 했는데 해당 지역 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재미를 위해 유튜브 영상에 일부 조작이 들어갈 순 있어도 생계가 걸린 자영업자를 상대로 '선을 넘었다'는 것이다.
송 씨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더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댓글 삭제 정황까지 포착됐다. 정배우의 폭로가 나온 지 하루 만인 30일 오후 3시 기준 송 씨 채널 댓글 창에는 "댓글 그만 지워라", "불리한 말만 골라 지운다" 등 비판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은 무릎을 탁 칠만한 댓글을 남겼다. 이미 몇 번의 댓글 삭제와 계정 차단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이 유튜브 이용자는 피자 이모티콘만 하나 남겼다. 다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진짜 천재", "자꾸 지우니까 결국 이렇게 나타나지"라며 크게 호응했다. 이 댓글 때문에 관련 사태를 몰랐던 사람들도 오히려 일에 관심을 가지며 질문을 이어갈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