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난 점, 만약 모양이 이렇게 생겼다면 목숨 위협하는 '피부암'입니다

2020-07-01 19:25

일반 점과 '악성흑색종' 쉽게 구분하는 방법
'비대칭성' '크기' '모양' '색상' 네 가지로 구분

국가암정보센터
국가암정보센터
점일까, 악성흑색종일까. 피부 노출이 맞은 여름을 맞아 악성흑색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점처럼 보이는 악성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도 악성도가 높은 질병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악성흑색종은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서울대학교 의학정보가 설명하는 악성흑색종

내부 장기에 전이가 발생한 흑색종은 경과가 매우 좋지 않으며 부분적으로 림프절의 침범이 있는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이 30%가량에 불과하다.

머리, 목, 등의 윗부분, 팔의 뒤 가장자리, 목의 뒤 가장자리, 머리 뒷부분에 생긴 경우 불량한 경과를 보인다. 특히 중추신경계의 침범은 주요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악성흑색종은 세포가 존재하는 곳에는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발바닥, 손바닥, 손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 많이 발생한다. 안면부, 콧속, 항문, 직장, 식도, 외음부 등에 발생하기도 한다.

악성흑색종은 유형에 따라 ‘선단 흑자성 흑색종’ ‘결절성 흑색종’ ‘표재 확장성 흑색종’ ‘악성 흑자 흑색종’으로 나뉜다.

가장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 점은 일반 점과 구별하는 방법이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일반적인 점과 악성흑생종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간단한 ‘ABCD 관찰법’을 소개한다. 국가암정보센터의 도움으로 ‘ABCD 관찰법’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점으로 착각?' 치명적인 피부암, 악성흑색종
국가암정보센터

▲ Asymmetry(비대칭성)

국가암정보센터는 일반 점의 경우 중심점으로부터 균등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대부분 좌우 대칭적인 형태를 보인다면서 종양의 좌우 모양이 비대칭성을 보일 때는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 Border irregularity(불규칙한 경계)

일반 점은 종양의 가장자리 모양이 굴곡이 없는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보이는 데 반해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할 경우에는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국가암정보센터는 말한다.

▲ Color variegation(다양한 색상)

일반 점은 표면의 빛깔이 한 가지 색으로 균일한 색조를 보인다.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조와 음영, 특히 흑청색, 흰색과 적색을 보일 때는 악성흑색종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국가암정보센터는 강조한다.

▲ Diameter(직경이 0.6㎝ 이상)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일반 점은 대부분 크기가 0.6㎝를 넘지 않는다. 따라서 비교적 최근에 새로 생긴 검은 점이 0.6㎝보다 크고 점차 커진다면 악성흑색종 가능성을 의심하는 게 좋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