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현대․기아차 - 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2020-06-29 22:16

-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조성해 자동차 부품업체 유동성 공급

(지원 구조) 캠코가 앵커투자자로서 PDF에 후순위 출자하고, 펀드는 자동차산업 부품업체에 대출하는 방식으로 자금 운용 / 사진제공=캠코
(지원 구조) 캠코가 앵커투자자로서 PDF에 후순위 출자하고, 펀드는 자동차산업 부품업체에 대출하는 방식으로 자금 운용 / 사진제공=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는 29일(월)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이원희), 기아자동차(대표이사 최준영), 현대커머셜(대표이사 정태영)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의 ‘자동차 부품산업 중점지원 대책’ 발표에 따라 캠코가 완성차 업체 및 관계 금융회사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중견ㆍ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본 협약체결을 통해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조성(캠코) △부품사 추천 및 금융지원 협조(현대ㆍ기아자동차) △자동차 부품산업 시장현황 및 금융지원에 대한 전반적 자문(현대커머셜) 등 자동차 부품산업 금융지원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캠코는 총 3,000억원 규모의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를 조성하기 위해 약 1,000억원을 후순위 출자할 예정이다. 또한, 운용사가 민간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후 기업지원펀드는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에 완성차 업체 매출채권을 담보로 운영자금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는 완성차 업체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자금지원을 받게 된다. 캠코는 펀드조성을 통해 자본시장 민간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자동차 부품업체 유동성 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캠코와 자동차 업계가 함께 협력해 돌파구를 모색해 간다는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위기에 처한 우리 중소ㆍ중견기업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운용사를 선정하고, 민간투자자 모집 및 지원 대상 부품업체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운용사 선정 계획은 캠코 홈페이지 및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