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교촌에프앤비가 외식업 품질을 끌어올리는 한편, 신사업인 가정간편식(HMR)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만큼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다음 달부터 첫 HMR 삼계탕을 출시한다.
교촌 HMR 삼계탕 제품은 전국 가맹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여름 한정 상품으로 판매한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추후 삼계탕 제품 유통채널 확대를 고려한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4월 교촌 닭갈비 볶음밥 2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공식 온라인몰 입점 후 꾸준한 인기를 끌어, 쿠팡 등 온라인 유통채널에 입점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교육R&D센터 ‘정구관’을 통해 QSC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QSC는 외식업의 기본 원칙으로 Quality(품질), Service(서비스), Cleanliness(청결)을 의미한다.
정구관 개관 당시 소진세 교촌 회장은 “교촌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혁신적 창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 곳을 통한 품질과 서비스 역량 강화가 교촌의 제2도약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도 오산시 교촌 본사 인근에 자리한 정구관은 지상 4층, 연면적 1125평 규모로 가맹점 교육 시설, R&D(연구·개발)센터, 교촌 갤러리(홍보관) 등으로 구성했다.
정구관에서는 교촌치킨 신규 점주나, 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직원 등을 위한 각종 컨설팅 역할을 한다. 개관 후 8개월 동안 약 365명의 점주들이 정구관 신규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실습교육은 정구관 교육시설의 장점이다. 실제 가맹점 환경을 구현했다. 점주는 미래의 자신의 점포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촌 관계자는 “QSC의 기본 역량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육”이라며 “정구관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QSC를 지속 강화하고 소비자 만족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