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가 새로운 여자친구와 함께 콘돔을 사러 왔다는 사연이 주목받았다.
지난 6월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올라온 글이 각종 커뮤니티에 퍼졌다.
글쓴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 전 남자친구와 전 남자친구의 여자친구가 들어왔다.
그는 "걔도 나 보더니 표정이 굳었다"며 "여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싱글벙글(했다)"라고 말했다.
전 남자친구 커플이 글쓴이가 당황스러워할 수 있는 상품을 달라고 했다. 글쓴이는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에게 눈치를 줬다"라며 "전 남자친구가 머뭇거리더니 콘돔을 달라고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글쓴이는 전 남자친구가 계산을 하기 위해 꺼냈던 지갑을 보고 더욱 마음이 좋지 않았다. 본인이 사준 지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현타가 며칠 동안 왔다"라며 "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생긴 거 알고 마음 정리할 때여서 더 그랬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글쓴이를 위로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콘돔을 편의점 직원에게 달라고 하지 않는다며 사연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