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행동까지”…우울증이었던 전혜빈 구한 '훈남 신랑' (영상)

2020-06-27 17:50

"남편과 결혼 전까지도 우울했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전혜빈이 밝힌 감동 러브스토리

배우 전혜빈(나이 36세) 씨가 남편의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편스토랑'에서 전혜빈 씨는 소녀시대 유리, 효연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하 KBS2 '편스토랑'
이하 KBS2 '편스토랑'

이날 전혜빈 씨는 2011년부터 우울증에 걸렸었다고 밝히며 당시에는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결혼 전까지도 우울했다. 남편을 만나기 직전에는 최악이었고 약을 먹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했다.

전혜빈 씨의 이야기를 듣던 효연은 "어떻게 오빠를 만났냐"고 물었다. 그러자 전 씨는 "친한 남자 동생이 갑자기 뜬금 없이 전화 와서 자기 한 번 믿고 소개팅 한 번만 하자더라. 그래서 저녁 먹는 셈 치고 갔는데 남편이 10분 정도 늦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늦어서 죄송해요' 하면서 들어오는데 '너였구나' 싶었다. 우리 집 남자들 느낌이 났다"며 "그날 말이 너무 잘 통해서 4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전혜빈 씨는 남편의 로맨틱한 프러포즈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가 한 달 동안 긴 여행을 갔다. 거기에 올라갈 수 있는 빨간 지붕이 있다. 그 위에서 와인을 마시는데 프로젝터를 준비했더라. 내 친한 친구들 인터뷰를 찍어온 것"이라며 "너무 감동을 받아서 눈물이 흘렀는데 그 영상이 끝나더니 우리 추억이 담긴 영상이 나오면서 '나랑 결혼해 줄래?' 하면서 반지를 내밀었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전혜빈 인스타그램
전혜빈 인스타그램

네이버TV, KBS2 '편스토랑'

전혜빈 씨는 지난해 12월 지금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2살 연상의 신랑 직업은 치과의사로 알려졌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