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미용실에서 포마드 머리(포마드를 발라 가지런하게 정돈한 머리)를 했는데 망쳤다면서 머리 모양을 담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인터넷 커뮤니티 개드립의 회원은 지난 21일 한 미용실에서 디자인한 자신의 머리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연이어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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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디자이너에게 잘 넘어가게 선만 긋는 정도로 포마드 스크래치를 내달라고 요구했는데 디자이너가 스크래치 넓이를 지나치게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너무 넓은 거 같지 않냐’고 하니까 디자이너가 ‘원래 넓게 해야 된다’고 했다”면서 머리 모양이 어떤지 물었다.
누리꾼들은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버리네” “미안한데 너무 웃긴다” “덕분에 엄청 웃었다” “미용사 멱살 잡아라” “저 정도면 명예훼손으로 고소 가능하지 않나” “논두렁길” “미용사 멱살 잡고 와라” “미용사한테 따져라. 근래 본 것 중에 머리 제일 망한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의 상처를 위로했다.
글쓴이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패러디 사진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누리꾼이 가르마 스크래치를 ‘모세의 기적’ 사진과 합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글쓴이를 더욱 상심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