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샵스(Shops)’가 한국에 진출한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첫 선을 보인 페이스북 샵스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페이스북 샵스는 페이스북 안에서 쇼핑과 결제가 이뤄지는 플랫폼이다. 기업을 포함해 원하는 누구나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할 수 있다.
페이스북 샵스는 온라인 거래의 신기원을 열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2012년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이후 가장 큰 페이스북의 발표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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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샵스가 활발하게 자리를 잡으면 소상공인들의 구세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개발의 필요성을 없애는 것은 물론 막대한 구독자 수,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을 기반으로 엄청난 수의 잠재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으로선 광고 수익을 높이고 고객 지원과 충성도를 통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페이스북 샵이 아마존이나 네이버, 쿠팡 등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백화점엔 ‘죽음의 징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페이스북은 일부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노출한 뒤 순차적으로 전 사용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에서 발표한 ‘페이스북 샵스’ 관련 보도자료.
Facebook은 이용자와 그들이 사랑하는 것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해왔습니다. 이는 이용자의 친구와 가족, 선호하는 제품이나 브랜드, 비즈니스도 포함합니다. 수년 동안, 사람들은 Facebook과 패밀리 앱을 활용해 물건을 거래해왔습니다. 초기 시절 “판매”라는 캡션이 붙은 자전거 사진을 업로드하던 것에서, Marketplace를 통해 커피 테이블을 판매하고, 현재는 Instagram에서 좋아하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에게 물건을 구매하는 쇼핑 스타일로 발전했습니다. 이에 맞춰 Facebook은 소셜커머스의 청사진을 그려낸 주역인 Facebook과 패밀리 앱 이용자들이 현실에서 보다 다양한 꿈을 실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Facebook은 자질구레한 구매과정을 최소화함으로써 즐거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한 소상공인들이 현재의 위기 상황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Facebook 이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더욱 쉽게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현재 많은 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사업 진출을 시도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Facebook의 목표는 보다 원활한 쇼핑을 가능케 하고, 소상공인에서부터 글로벌 브랜드에 이르는 모든 기업이 Facebook 앱을 통해 타깃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Facebook Shops를 출시한 목적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현재 Facebook은 패밀리앱 전체에 걸쳐 사람들의 구매를 긍정적으로 유도하고, 온라인 거래를 수월하게 해주는 여러 기능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Facebook Shops에 대하여
Facebook Shops는 기업들이 Facebook과 Instagram을 아우르는 온라인 상점을 무료로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업은 온라인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자사의 제품을 고른 뒤,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대표 이미지와 색상을 활용하여 샵의 인터페이스와 분위기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업의 규모나 예산에 상관없이 모든 판매자가 온라인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기업의 Facebook 페이지나 Instagram 프로필을 통해 Facebook Shops를 찾을 수 있습니다. Instagram 스토리 혹은 광고를 통해서도 발견할 수도 있죠. Shops에 접속하면, 기업이 판매하고자 하는 전체 제품 컬렉션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관심이 가는 제품을 저장하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점의 웹사이트 또는 미국의 경우 체크아웃 기능을 활성화했다면 앱 내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실제 오프라인 상점에서 쇼핑을 할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일이 필요한 것처럼, Facebook Shops에서도 WhatsApp, Messenger 혹은 Instagram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해당 기업에게 직접 질문 및 지원을 요청하고, 배송상황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WhatsApp과 Messenger, Instagram 다이렉트 메시지 등에서 기업의 샵을 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현지시간 5월 19일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향후 몇 달 내로 서비스 가능 지역을 더 확장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준수하면서 Shops를 생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Facebook은 고객이 관심 있는 제품을 편하게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Facebook Shops에 통합될 Instagram Shop, Live Shopping를 포함한 패밀리앱의 기능들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Instagram Shop: 제품과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
올 여름 미국을 시작으로 Instagram 검색을 통해 좋아하는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인 Instagram Shop을 론칭합니다. @shop 계정에서 제공하는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고, 좋아하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뷰티나 홈 등 카테고리 별로 제품을 확인하고, 원하는 패션 스타일에 필요한 제품 전체를 한 곳에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연말에는 네비게이션 바에 샵 탭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해당 탭 클릭 시 바로 Instagram Shop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라이브 쇼핑 기능
새로운 운동화를 출시할 신발 브랜드부터 여러가지 립스틱을 리뷰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들까지, 기업과 비즈니스 운영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Facebook과 패밀리 앱에서 라이브 영상을 기반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실시간으로 상품을 찾는 것이 더욱 쉬워집니다. 즉, 판매자와 브랜드, 크리에이터가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Facebook Shops나 자사 카탈로그에서 선택한 제품을 영상에 태그할 수 있는데, 이처럼 태그된 제품은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를 쉽게 클릭할 수 있도록 동영상 하단에 표시될 것입니다. 현재 Facebook과 Instagram에서 활동하는 기업들과 함께 해당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추후 몇 달 내로 확대 출시할 예정입니다.
Facebook 계정과 로열티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법
Facebook은 지역 카페의 포인트 적립과 같은 로열티 프로그램을 이용자의 Facebook 계정에 연동하는 등 본인이 선호하는 기업에서 보다 쉽게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포인트와 리워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소규모 기업들이 Facebook Shops에서 로열티 프로그램을 생성하고, 관리하며, 보다 많은 이들에게 프로그램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중입니다.
파트너와의 협력
또한 한국에서는 카페24를 비롯해 쇼피파이(Shopify), 빅커머스(BigCommerce), 우커머스(WooCommerce), 채널 어드바이저(Channel Advisor), 케드커머스(CedCommerce), 티엔다 누브(Tienda Nube), 피더노믹스(Feedonomics)와 같은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여 사업 시작과 운영, 온라인 진출 등 소규모 기업에 필요한 여러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규모 기업들이 Facebook Shops를 만들고 성장시키며 Facebook 내 다른 커머스 도구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요하게 기능할 것입니다.
이러한 지원이 현재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이 이를 일정 부분 극복하고,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