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도 몸에 안 좋아…?” 이렇게 하면 몸 건강해진다

2020-06-21 19:20

퇴근 후 바로 침대에 누우면 몸에 안좋다는 연구 결과 발표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면 치매 방지 효과에 탁월

최근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로 저녁에 여가시간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일이 끝난 후 피로감에 못 이겨 집에 가서 바로 침대에 누워버리는 사람이 많다. 사람들은 누워있으면 피로감이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피로감을 부르기도 한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저녁시간에 건강하게 휴식 하는 법을 알아봤다.

저녁 시간에는 멜라토닌 분비에 방해가 안 되는 여가나 취미활동을 해야 한다. 이 시간에 너무 시끄러운 음악을 듣거나,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생체리듬이 깨질 수 있다. TV나 스마트폰 시청도 좋지 않다. 전자기기는 광 자극을 유발해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한다.

잠을 자는 공간인 침대에서 잠을 자지 않고 다른 행동을 하면, 막상 자야 할 때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앉아서 여가활동을 한 후 취침할 때만 잠자리에 든다.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뇌세포 활성을 높이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있다. 35세부터는 뇌세포가 줄어들기 시작하므로, 젊은 나이라도 끊임없이 뇌 자극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낯선 곳에서 길을 찾는 것도 뇌 자극이 되므로, 퇴근길에는 평소와 다른 길로 집에 돌아와 보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한다면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 필라테스 등의 중강도 운동을 권한다.

한편 저녁 식사는 최대한 일찍 먹는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해가 지는 오후 6~7시경에 분비되는데,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전에 식사를 끝내야 소화작용도 원활하고, 살도 덜 찐다. 메뉴는 채소를 꼭 포함해 가볍게 먹는 게 좋다. 과식을 하면 위장에서 음식을 소화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써 숙면을 방해한다.

home 박완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