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기 BJ 도복순(28) 씨가 리즈를 갱신했다.
지난 15일 도복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 신난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트북 카메라에 비친 자기를 찍은 도복순 씨가 담겼다.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두 눈을 동그랗게 뜬 모습이 눈길을 끈다.
도복순 씨는 2009년 1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1992년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그의 나이는 당시 고작 18살이었다. 하지만 그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한 일상, 귀여운 외모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입소문만으로 유명세를 타며 인기를 끌던 도복순 씨는 방송 2년 차가 됐을 때 중3 시청자의 "누나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영화 '봄날은 간다' 속 이영애 대사를 언급하며 "그냥 이렇게 말해.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도복순 씨의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강타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누리꾼 사이에서 "아프리카TV는 몰라도 도복순은 안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많이 쓰이고 있는 "라면 먹고 갈래?"는 도복순 씨로부터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아프리카TV 여신으로 불리던 도복순 씨는 현재도 꾸준히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