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외질혜(전지혜·25)가 배달 기사 관련 황당한 경험을 전했다.
지난 12일 외질혜는 유튜브 영상에서 최근 겪은 일을 설명했다. 외질혜는 게임을 하면서 틈틈이 마시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7잔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커피를 현관문 앞에 두고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외질혜는 게임에 집중한 나머지 배달 완료 문자를 도착 20분 후에야 봤다. 그는 급히 문을 열었지만 커피가 없었다.
외질혜는 배달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기사는 다짜고짜 반말로 "아X, 그러니까 바로 나가서 확인을 했어야지. 확인 잘하라고 그랬잖아, 짜증 나게"라고 소리쳤다.
외질혜가 차분히 대답하려 했지만 기사는 그의 말을 계속 끊으며 화를 냈다. 기사가 보내온 사진이 외질혜 집이 아니었지만 기사는 "그쪽 집이 맞다"고 주장할 뿐이었다.
참다못한 외질혜는 옆에 있던 남편 BJ 철구(이예준·30)에게 휴대전화를 넘겼다. 철구는 진지한 목소리로 "여보세요. 여기 우리 집 아니거든요"라고 말했다.
배달 기사 태도는 바로 달라졌다. 그는 "죄송합니다. 다른 데 뒀나 보네요. 다시 확인하고 바로 전화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외질혜는 어이없어했다. 그는 "이래서 남자를 바꿔줘야 한다"며 억울해했다. 그는 "기사님이 커피값 물어내야 할까 봐 걱정스러워 그런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런 식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결국 커피는 외질혜 집 위층 문 앞에서 발견됐다. 찾았다고 알려주니 기사는 "죄송합니다ㅡㅡ"라는 문자를 보냈다. 외질혜는 "죄송합니다ㅠㅠ"가 맞지 않냐며 황당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