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구구단' 중국인 멤버 샐리(류셰닝·26)의 인터뷰 내용이 밝혀진 가운데, '구구단'의 해체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창조영2020'에 참여한 멤버 샐리의 중국 인터뷰 내용 중 일부가 구구단의 해체를 암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샐리는 지난 5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구단 및 한국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연습생을 한 지 5개월만에 데뷔를 해 격차를 많이 느꼈다"라며 "저희 그룹(구구단)은 이미 두 멤버가 크게 알려져 그 격차가 컸다. 이미 팬들도 있었고 대중의 시선은 그들에게만 쏠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이 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소속사가 저희한테 집에 가라고 했다"라며 "그러면 언제 돌아오면 되냐고 물었지만 소속사는 '너희를 다시 부를 일은 없을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샐리에 따르면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구구단 멤버들에 통보를 한 뒤 숙소에 있던 물건을 모조리 가져갔다. 멤버들은 숙소를 나가지 않으려 버텼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어 결국 나가게 됐다.
그는 "부모님은 그때 상황을 모른다. 부모님이 뭘 하고 있냐고 물으면 숙소에서 울고 있더라도 부모님한테는 '일하는 중이야, 공연하러 왔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구단'은 지난 2018년 11월 컴백 이후 음반 활동 및 단체활동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러한 상태에서 샐리의 인터뷰 내용이 밝혀지며 '구구단' 해체설이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