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펄어비스'는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검은사막’을 히트시키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게임업계 대표 유니콘 기업이다.
2010년 혜성같이 나타난 펄어비스는 2014년 ‘검은사막’,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과 ‘2019년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 버전’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며 글로벌 게임 개발회사로 성장했다. 또한 펄어비스는 IP의 관리와 유지 차원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회사라 평가받는다.
2017년 상장 당시 포부로 내세운 ‘글로벌 탑티어 개발사’를 향한 걸음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회사는 ‘검은사막’에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시 한번 PC 온라인 게임 ‘섀도우 아레나’를 출시했다.
게임은 배틀로얄 장르에서 구현하기 어렵던 ‘액션’이라는 요소를 보여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에는 ‘검은사막’에서 액션 노하우를 쌓은 펄어비스의 개발력이 탑재됐다. 슈팅 기반의 기존 배틀로얄과는 다른 긴장감과 세션 진행을 풀어내며 네 차례의 CBT에서 꾸준한 지표 상승을 이뤘다.
지금까지도 펄어비스 개발력의 우위로 손꼽히는 ‘자체 엔진'의 틀은 이때부터 다져졌다.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개발자로 포진될 만큼 개발의 퀄리티와 속도 모두를 중요시한다.국내 다수 개발사들과 달리 최고 수준의 자체엔진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이다. 자체 엔진으로 실사에 가까운 3D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높은 품질의 게임을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다.
회사의 지난 1분기 글로벌 매출 비중은 북미, 유럽이 42%, 아시아가 34%로 약 76%에 달한다. 플랫폼은 PC가 35%, 모바일이 54%, 콘솔이 11%다. 모두 ‘검은사막’의 IP 확장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더불어 펄어비스는 작년 지스타를 통해 새로운 AAA급 라인업을 공개했다.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 ‘붉은사막’, 액소수트 MMO ‘플랜 8 ‘ 수집형 오픈월드 MMO ‘도깨비’를 발표하면서 모두 PC와 콘솔 그리고 글로벌 동시 론칭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한 펄어비스의 도전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