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마감 시간이 40분이나 남았음에도 마치 퇴장을 요구하는 듯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의 행동에 기분이 상한 대학생 글이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마감 40분 전 카페 알바 태도 조금 억울하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당시 상황이 적힌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22살 대학생으로 코로나19 탓에 계속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로 화상 회의 장소로 그는 카페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날도 카페에서 화상 회의를 하던 글쓴이는 저녁 10시 10분경 우연히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을 포함한 두 테이블밖에 남아있지 않음을 확인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카페 알바생이 마감 시간 40분전부터 의자를 끌며 "나가라"는 무언의 눈치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알바생은 마치 남아있는 손님들에게 보란 듯이 의자를 끌면서 노골적으로 눈치를 주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퇴근 시간이 늦어지면 알바분들도 힘들어지는 걸 알기에 빨리 화상 회의를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알바생은 마감 시간 35분 전이 되자 이번에는 얼음통을 쾅쾅 내리치면서 소음까지 만들며 더욱 눈치를 주기 시작했다. 마침내 30분 전이 되자 알바생은 글쓴이에게 직접 다가와 "손님 저희 이미 마감했습니다"라고 경고하듯 안내 멘트를 했다.
당시 글쓴이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나와서 보니 좀 억울했다. 원래 카페 알바가 40분 전부터 노골적으로 얼음통을 치면서 눈치를 주나. 그 알바가 잘못한 건지 제가 너무 눈치가 없이 행동한 건지 묻고 싶다.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다"라고 하소연 섞인 질문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런 글쓴이 사연이 알려지자 해당 커뮤니티 댓글 창에는 "본사에 클레임 넣어라", "마감 시간에 얼음통 빼내느라 발생한 소음일 수도 있다"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