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유튜버 약쿠르트가 유튜브 채널명을 변경했다.
10일 오후 5시 기준 약사 유튜브 약쿠르트 유튜브 채널명이 '약쿠르트'에서 '""(큰따옴표)'로 변경됐다.
기존에 올라와 있던 영상들은 삭제된 상태다. 다만 채널 메인 사진은 그대로였다. 약쿠르트 일러스트와 '구독&좋아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앞서 지난 4월 24일 약쿠르트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여러 명의 여자와 성관계를 한 뒤 성병을 옮겼다는 것.
최초 폭로자는 "약쿠르트가 술에 취해 계속 만지고 옷을 벗기려 했다"며 "내가 '피임 도구 없이 관계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와 성관계 후 몸이 안 좋아 병원에서 성병 검사를 받았는데 헤르페스2형과 유레아플라즈마라이티쿰 등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폭로가 나오자 약쿠르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는 영상을 내린 채 잠적했다. 최초 폭로자를 찾아가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의 인터뷰도 나왔다.
지난달 24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약쿠르트를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이날 약쿠르트는 "별로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며 "당시에 해당 성병에 별 게 아니라고 말한 건 너무 당황해하는 걸 무마시키기 위해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 측이 "죄송한 마음은 있느냐"고 묻자 "그럼요. 당연히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고 그동안 나를 구독해 주신 분들도 있고 한데 내가 피해를 주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를 보고 있던 강다솜 아나운서는 "피해자들에게 죄송한 게 아니라 구독자들한테 미안한 거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