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부부' 딸 혜정 양이 다소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함소원(함수연)과 모델 진화의 딸 혜정 양이 평소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떼를 쓰는 장면이 담겼다.
혜정 양은 주스를 들고 마시다가 바닥에 엎지르자 냅다 소리를 내며 울기 시작했다. 영문을 모른 가족은 혜정 양을 달래기 바빴다.
아빠 진화는 혜정 양을 젖은 바닥에서 멀리 떼어놓기 위해 힘껏 들어 올렸다. 그러자 혜정 양은 그 행동이 불만스럽다는 듯 아빠의 팔을 물어버렸다.
MC들은 혜정 양의 돌발 행동을 보고 단체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함소원은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그냥 공격적으로 물고, 머리도 잡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휘재 씨는 함소원에게 "어렸을 때 누구 물거나, 뜯은 적 있냐"라고 물었다. 그는 "자주 그랬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웃기만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17개월인 딸 혜정 양은 휴대폰을 다루는 데에 능수능란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광고 건너뛰기'는 기본이고, 비밀번호를 직접 풀어서 시청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혜정 양 주변에서 엄마와 아빠는 언성을 높여 싸움을 벌였다.
진화는 아이에게 유튜브 시청은 좋지 않다고 내내 못마땅해했다. 함소원은 "아이가 좋아하지 않냐"라며 자유롭게 보게 했다. 진화가 혜정 양이 보고 있던 휴대폰을 뺏어 들자 그는 또다시 떼를 쓰기 시작했다.
자녀가 있는 MC들은 각자 "6살 때부터 유튜브 시청하게 했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 유튜브가 뭔지 알게 됐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모른다" 등 의견을 냈다.
시청자들은 "유튜브 잘하는 것 자랑 아니에요", "옆에 있어준다고 아이랑 놀아줬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동센터 가보시길", "어릴 적 미디어 노출 아이에게 좋지 않다", "갑자기 아빠를 무는 행동 나중에 컸을 때 위험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