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심미자 할머니 장례식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정의기억연대 전신인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정대협)관계자와 정부 인사는 단 한 명도 조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정대협 상임대표였던 윤 의원과 정대협 관계자들은 화환조차 보내지 않았다.
10일 주간조선은 심미자 할머니의 장례식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위안부 피해 지원에 앞장섰던 정대협과 정부 인사는 장례식장을 찾지 않았다.
당시 심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영상을 기록하고 제작한 건 심 할머니와 함께 위안부 피해 지원 활동을 한 송치순(76) 씨였다. 송 씨는 "일본 정부 관료 3명이 찾아왔고 한국 정부 측 인사는 전무했다"라고 말했다.
장례식장엔 심 할머나의 양아들과 그의 가족, 무궁화회 부회장, 심 할머니의 활동을 지원한 경기도 광주의 한 교회 신도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관계자들만이 조문했다.
앞서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2016년 정대협 시절 건립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령비에 심 할머니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