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 씨가 오랜만에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10일 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유 씨는 "여러분 잘 지내시죠?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고 저희 가족들도 잘 지내고 있고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유 씨는 코로나와 조지 플루이드 사건으로 어수선한 미국 상황도 전했다. "미국에 여러가지 사건들도 있어서 좀 안 좋은 소식이 많은데 여러분들 덕분에 전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여러분 건강히 잘 지내세요"라고 팬들을 걱정했다.
유 씨는 "빨리 여러분들을 뵐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네요. 머지않아 오게 되겠죠?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한국 팬들과의 만남도 기대했다.
유승준 씨는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법무부는 이를 병역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의도로 간주, 유 씨 입국을 금지했다.
유 씨는 국내 입국을 수차례 시도했고 지난 3월 주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유 씨가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