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부추긴 '로또분양'…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에 청약통장 1.1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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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5억 시세차익” 입소문 속 경쟁률 114대 1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청약에 1만여명이 넘게 몰렸다. 세자릿수 경쟁률이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상품가격이 시세보다 훨씬 낮아 수억원대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아파트'로 입소문을 탄 탓이다.
9일 아파트 청약시스템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단지는 전날 진행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98가구 모집에 총 1만1205명이 몰려 평균 11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는 오는 16일에 발표된다.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총 33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49~107㎡ 9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며,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4849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든 타입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대출과 잔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과열 양상을 빚은 것은 청약 당첨 즉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아파트"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실제 인근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 전용 84.49㎡가 지난 4월 22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비슷한 평형의 분양가는 그보다 5억원 가량 낮다.
한국은행의 연쇄 금리 인하로 유동자금은 더 풍부해졌는데 돈 굴릴 방법은 마땅치 않으면서, 서울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단지는 강남권 핵심 입지로 주목받았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권이고, 신세계백화점(강남점)과 센트럴시티 등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있고, 한강 주변 잠원 한강공원, 명주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